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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모친상' 양희은 "털신 신어보지도 못하고…텅 빈 온기 없는 엄마의 방" 절절한 그리움

가수 양희은 / 양희은
가수 양희은 / 양희은

[마이데일리 = 노한빈 기자] 가수 양희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.

5일 양희은은 "여러 개 신발 다 아니라고 시장에서 파는 털신이 좋다고 해서 사드린 옛날 털신. 신어보지도 못하시고 떠날 건 뭐냐구?? 신 신고 떠나려고? 텅 빈 온기 없는 엄마의 방!"이라는 문구를 게재, 어머니를 향한 깊은 그리움을 표현해 안타까움을 자아냈다.

이와 함께 사진 여러 장을 공개하기도. 사진에는 양희은 어머니의 방에 덩그러니 놓인 검은색 털신이 눈에 띈다.

또한 양희은은 "신발이 쑥 들어가서 좋다며 웃으시더니…"라는 문구를 덧붙여 먹먹함을 더했다.

한편, 양희은과 배우 양희경 자매의 어머니 故 윤순모 여사는 지난해 10월 개최된 '2023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'에서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직접 수상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나, 3개월 만인 4일 세상을 떠났다.

당시 양희은은 "엄마가 떠나셨네. 세상에…. 이렇게 가실 줄 몰랐는데… 연말연시에 당신 자손들 두루두루 집에서 다 보셨다. 잘 잡숫고 일상을 변함없이 유지하시다가…"라는 글과 함께 "오늘 새벽 0시 5분에 평화롭게 가셨다"고 모친상 당했음을 직접 알렸다.

노한빈 기자 beanhana@mydaily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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